아마존을 떠나는 나이키, 플랫폼이 아니라 컨텐츠로 승부한다?
지난해 세계 최대 스포츠 의류 브랜드인 나이키가 아마존에서 자사에서 나오는 모든 상품을 철수한다고 밝혔다. 더 이상 아마존이라는 플랫폼을 이용하여 제품을 판매하지 않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앞으로 전체 물량의 30%를 직접 판매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ICT 혁명 1세대를 이끌었던 아마존이 몰락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관측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글쎄..?
앞으로 나이키는 개인과 개인이 연결되는 (P2P)를 집중 공략할 것으로 보인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5G 시대를 맞이해서 통신사들도 그저 네트워크만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이용한 다양한 설루션들을 기획하고 있다. SK텔레콤을 보자면, 웨이브 출시 및 증강현실 앱 점프, 그리고 보안, 모빌리티 전반을 강화하며 이젠 사명까지 바꾸려고 준비 중이다. 다양한 ICT 기술을 최종 먹거리로 삼으려는 박정호 사장의 야망이 더욱 커질 것이다.
이미 기존 플랫폼 사업자들은 다양한 변화를 꾀하거나 그렇지 못하면 후퇴하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구글과 페이스북 역시 기존의 플랫폼에서 물건과 광고를 팔기만 하던 형태에서 다양한 콘텐츠를 만들고 이를 서비스하려는 노력이 보이고 있다.
그렇다고 기존의 플랫폼들이 하루아침에 없어지진 않을 것이다. 나이키가 나갔다고 해서 아마존이 바로 망하는 것이 아니듯, 앞으로 아마존과 같은 플랫폼 사업자들은 자신들만의 콘텐츠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의 사례를 보면 이미 2001년 선불 충전 방식을 선보였고, 2011년에는 앱을 통한 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최근에서는 암호화폐 시장까지 두드리고 나섰다.
기존에 오프라인 매장에서 커피만 팔던 회사가 이젠 온라인 플랫폼까지 아우르는 하이브리드 비즈니스 시대를 열어가고 있는 셈이다.
결국 나이키를 떠나보낸 아마존 역시 새로운 콘텐츠를 만들어 자기 플랫폼을 보강 할 것이며, 나이키 역시 새로운 플랫폼을 만들어 자신들의 컨텐츠를 판매할 것이다.
기존의 플랫폼만으로는 이젠 어려울 수도 있다. 플랫폼이 아니라 콘텐츠가 함께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앞으로 있을 새로운 시대에 연착륙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된다.
by.sTr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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