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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자

[팔라완_신혼자유여행] PPC에서의 첫날~!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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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2 - [Je vous aime trop] - [팔라완_신혼자유여행] 결혼식날, 자유여행을 떠나다. #1

 

[팔라완_신혼자유여행] 결혼식날, 자유여행을 떠나다.

2014년 10월 4일, 또 하나의 가족이 탄생했다. 지금은 비수기라 덜 하지만, 주변에 흔한게 결혼이라 탄생이란 단어가 조금 거창하게 들릴 수 있지만, 법적으로 또 하나의 새로운 공동운명체가 생긴거니 탄생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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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를 갈아타고, 노숙을 하면서, 그렇게 1박 2일의 신혼여행 원정은 우리를 미지의 땅 PPC로 인도했다.

 

Puerto Princesa City!

 

그때만 해도 이곳은 미지의 땅 이었다.

 

스킨스쿠버다이버들이 팔라완섬의 엘니도를 많이 찾고 있었으나,

 

그곳은 팔라완섬의 동북쪽이고, 여긴 서남쪽, 사실 팔라완을 통틀어 보면 PPC는 중부에 더 가깝다.

 

여기에서 아까 언급한 엘니도까지 어느 정도 인프라가 조금씩 들어오던 시기였고,

 

아직까지도 PPC 기준으로 서남쪽은 사실 관광객이 전무한 지역이다.

 

그런 매력에 이끌려 우린 일생일대 한 번뿐인 신혼여행지를 여기, 팔라완으로 잡았다!

 

사실, 마닐라에서 엘니도까지 가는 경비행기도 있다. 하지만 우리는 민항기가 정식 취항한 PPC를

 

선택했다. 그 편이 경비도 더 저렴했지만, 원시의 그것을 느껴보고자 했던 우리는 PPC로 오게 된 것이다.

 

 

 

따뜻한 아침 공기, 마치 우릴 덮어줄 것만 같은 맑고 낮은 하늘! 

 

모든 것이 완벽했다고 누군가 그랬던가!

 

그날 우리가 그랬다.

 

시골 버스터미널 같은 작은 공항을 빠져나온 우리는 곧 우리를 기다리고 있던

 

Aziza Paradise Hotel의 셔틀버스를 확인하고, 간단한 예약 확인을 거친 후 차에 올랐다.

 

 

그렇게 차는 공항을 빠져나가 필리핀 특유의 거리 풍경을 맞이 했다.

 

그건 마닐라의 그것과는 좀 달랐다. 뭔가 더 시골스럽다고 할까?

 

그렇게 10여분 달려 우리가 한국에서 미리 예약했던 Aziza Paradise Hotel에 당도했다.

 

그렇게 비싸지 않았던 숙박요금에 공항 픽업까지, 

 

게다가 시원한 웰컴 드링크까지!

 

이러니 필리핀에 안 반할 수가 없다.

 

 

잠시, 추억에서 빠져나와 덧붙이자면, 녹색창 필리핀의 연관 검색어에 치안이 있을 정도로

 

많은 이들이 우려를 나타내는데, 여태, 20번이 넘는 필리핀 방문실적과 지낸 기간만 2년이 넘는

 

나로서는 그 우려가 오히려 우려된다.

 

현지에서 생활하고, 많은 돈을 유통시키는 사업가분들이나, 교민들, 뭔가 필리핀 인들과 내지는 

 

같은 한국인들과 마찰이 특별하게, 그것도 아주 특별하게 없지 않는 한 필리핀은 위험하지 않다.

 

오히려 그들의 순박한 미소와 특유의 친화력을 느끼게 된다면 아마 필리핀 여행을 즐길지 모른다.

 

무거운 이야긴 여기까지..

 

 

 

그렇게 우린 체크인을 하고 방을 배정받았다. 방까지 안내해주는 호텔리어는 호텔 내 정원, 수영장

 

식당 등을 따뜻한 미소와 함께 우리에게 소개해줬다.

 

호텔이라기 보단 리조트에 가까웠던 그곳은 그냥 누워버리고만 싶을 정도로 깔끔하게 정돈된 정원과

 

신혼여행에 어울리는 수영장, 그리고 1층이었지만 멋진 뷰를 가진 방이 있었다.

 

그저 바라만 봐도 힐링이 될 것 같은 완벽한 신혼여행 첫 호텔이었다.

 

이곳저곳 사진도 찍고, 서둘러 짐 정리를 마친 우리는 너무나도 그리웠던 필리핀 음식을 먹으러 나갔다.

 

나도, 와이프도 필리핀 음식을 정말 좋아한다. 좀 짠 편이지만, 이국적이고 이색적인 그 맛은

 

한국에서도 필리핀 음식을 찾아다니고, 필리핀 식당을 해볼까 하는 생각까지 갖게 만들었었다.

 

그동안 들고 다니던 엄청난 몸무게를 자랑하던 케리어와 짐들을 정리하고 최대한 단출하게

 

옷을 입고, 카메라를 목에 맨 채 호텔을 빠져나왔다.

 

지나가는 트라이시클을 능숙하게 세워 BALINSASAYAW라는 필리핀 로컬 푸드 레스토랑으로 갔다.

 

 

가는 길은 공항에서 호텔로 올 때보다 더 시골스러웠다.

 

마치, 강원도 어딘가 산골을 지나는 느낌마저 들었다.

 

이곳은 이미 구글 검색을 통해서 팔라완에서의 첫 식사 장소로 찜했던 곳이다.

 

바깥에서 볼 땐 그 규모를 짐작할 수 없었으나, 문을 열고 들어갔을 땐 엄청난 크기에 한번 놀랬다.

 

그리고 넓은 마당 곳곳에 전통 스타일로 지어진 CAVANA가 있었고,

 

식객들은 그곳에서 일행들과 함께 식사를 하고 있었다.

 

 

맥주는 좋아하는 우리는 앉자마자 시원한 산미구엘 필센을 한 병씩 주문하고

 

필리핀식 볶음 국수인 판싯 칸톤과 족발을 튀긴 음식 크리스피 버터,

 

마지막으로 우리가 너무가 좋아하는 갈릭 라이스~

 

한국에서부터 상상했던 대로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계산할 때 느꼈는데, 이곳은 마닐라보다 물가가 훨씬 쌌다.

 

보통 마닐라에서 이렇게 먹었다면, 물론 식당의 어떤 레벨에 따라 다르겠지만,

 

일반적인 식당에서도 7~800페소는 넘었을 음식들이다.

 

여기서는 맥주 3병까지 해서 500 페소 정도 나왔었다.

 

저렴하게 식사를 잘한 것 같다.

 


 

이젠 다음 편은 PPC의 시티 투어이다.

 

생각보다 많이 쓴 것 같아 오늘의 추억여행은 여기까지..ㅎㅎ

 

다음 편을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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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06 - [Je vous aime trop] - [팔라완_신혼자유여행] PPC의 시티 투어!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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