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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 life

지금 나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

한바탕 폭우가 쏟아진것 같다.


대학 졸업후 이것저것.. 


삶의 목표나 의미따윈 신경쓰지 않고, 눈앞에 닥친 위기를 견뎌왔다.


9회말 1점차 리드에서 무사만루의 위기에선 투수처럼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결정적인 한방! 트리플플레이를 기대하고 있을뿐이였다.


신기하게도 그때마다 탈출구가 있었다.. 다만 좀 더 미래가 불안해져갈 뿐이었다.


그렇게 3년하고도 9개월이 지나서야 지금의 자리에 섰다.


길고 긴 터널을 지난것 같은데, 조금씩 희망이 보이는것 같은데,


지금 난 비포장길이 구불구불하게 난 산길 초입에 서있는것 같다.


이젠 시작... 이 산위에 내 목표가 있는건 확실한것 같다.


아직 다친 상처가 아물지 않아서 힘이들지만, 삶의 막차,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래... 해야겠다.




더 나태하지말자, 더 민첩해지자,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하다. 지금 나에겐..


2013년 대한민국에선 이게 최선인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