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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떠나자

[팔라완_신혼자유여행] 아풀릿 리조트를 떠나 다시 마닐라로 #11

[팔라완_신혼자유여행] 아풀릿 리조트를 떠나 다시 마닐라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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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ricky.tistory.com

 

2014년 10월 10일

 

마지막날..

10월 10일.. 오늘은 아풀릿 리조트에서의 마지막 날입니다.

 

마지막 식사를 아풀릿 리조트 조식 뷔페식당에서 먹었습니다. 3박 4일 동안 여기서 지내면서 매 끼니를 여기서 먹으면서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여기 아풀릿 리조트에 그저 먹으러만 와도 된다 싶은 생각이 들 정도로 만족스러운 식사입니다.

 

마지막 날 아침식사 역시~ 매번 바뀌는 메뉴들과 퀄리티가 높은 음식 수준..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아침밥을 먹고 그동안 여기서 식사와 액티비티를 제외하고 술이나 특식 같은 것들, 어제 먹었던 생참치회 같은 건 따로 계산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마사지 비용. 그런 비용들을 정산을 했습니다.

 

그렇게 슬픈 아침식사를 마치고 바로 짐을 싸서 아풀릿 리조트 선착장으로 갔습니다.

 

처음 여기 들어올 때도 기타 치고 춤까지 추면서 환영해 주셨는데, 리조트를 나갈 때도 많은 직원들이 나와서 모습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손을 흔들어 주셨습니다. 정말 진정성이 느껴지는 인사가 아닐까 싶습니다.

 

TAYTAY선착장

며칠 전 배에 올랐던 TayTay 선착장에 도착을 하니 아풀릿 리조트에서 떠나온 것이 실감이 났습니다.

 

서둘러서 PPC로 가는 벤을 알아보고 마침 30분 후에 출발한다는 차에 자리를 얻었습니다.

 

조금 더 편하게 이동하기 위해 올 때와 마찬가지로 운전석을 제외한 제일 앞열 3자리를 구매했습니다. 

 

다시 PPC까지 약 5~6시간의 이동을 해야 하니 가는 동안 먹을 간식거리도 좀 구매했습니다.

필리핀 과자는 대부분 매우 강합니다. 엄청 짜거나, 엄청 달거나.. 그래서 대부분 맛은 있는데 빨리 물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드디어 출발을 합니다. 두 번째 열이 비어있었는데, 가는 길에 병원에 들려 환자와 간호사 한 분을 더 태웠습니다.

 

어디가 아프신 분인지 잘 모르겠으나, 환자를 이렇게도 후송하기도 하는가 봅니다. 간호사까지 따라붙을 정도면 정상적인 건강 상태를 가지신 분은 아닐 텐데 말이죠.

 

중간에 휴게소에 들러서 식사를 하실 분들은 식사도 하고, 속도 비우고 하시던데.. 저희는 그냥 자리에 있었습니다.

 

그렇게 작은 벤에 타고 5~6시간 몸을 구기며 PPC에 겨우 도착을 했습니다. 그날따라 비가 오고 있었네요.

 

오늘 저녁 비행기로 마닐라로 돌아가야 하는데 그때까지 시간이 좀 비어서 우선 PPC에 있는 SM몰에 들려 구경을 한 뒤에 악어 고기를 파는 식당으로 가서 저녁 식사를 하고 공항으로 갔습니다.

 

SM에는 거의 시간 때우러 간 것이라 구경만 좀 하고 PPC에서 유명한 악어 고기 식당으로 갔습니다.

 

악어가 유명한 팔라완이 아니면 어디서 악어 고기를 먹어보나 싶어서 호기심 반, 떨림 반으로 갔습니다.

 

UGONG ROCK 식당

UGONG ROCK이라는 식당으로 갔는데, 아마 우리가 PPC에 도착한 다음날 짚라인을 탔던 우공산의 이름을 딴 식당인 것 같습니다.

 

식당에서 필리핀 족발 튀김 음식인 크리스피 빠따 와 같이 생긴 악어 고기 요리와 해산물 볶음밥, 제가 정말 좋아하는 필리핀 음식 중 하나인 카레카레를 주문했습니다.

 

음... 하지만, 악어 고기는 실패였습니다. 왠만하면 다 잘먹는 저에게도 비릿한 악어고기 맛과 냄새가 입속을 맴돌더군요. 식감은 매우 쫄깃쫄깃했는데.. 겨우겨우 한 조각 먹고... 그냥 카레카레와 해산물 볶음밥만 먹는 걸로...ㅠ 아마 여기가 잘 못하는 곳이었겠죠.

 

그렇게 조금은 아쉬운 식사를 마치고 PPC 공항으로 향했습니다.

 

올 때도 느꼈지만 다시 마닐라로 떠나기 위해 보딩장으로 갔는데, 정말 어지간한 국내 시외, 고속버스 터미널보다 작은 규모였습니다. 뭐 작으면 어떻습니까? 비행기만 잘 뜨고 내리면 되죠.

공항 대기장 내에 있는 마트에 보니 한글로 "티타임"이라고 버젓하게 써진 자판기가 있었습니다. 하하..

 

한국 컵라면이나 음료 같은 것들, 식료품들은 여기 필리핀에 많이 파는데 "티타임" 자판기는 처음 봤습니다.

 

그렇게 기다리다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그래도 비행기가 정시에 출발을 해서 마닐라에 무사히 도착을 했습니다!

 

마닐라 도착

마닐라 터미널 4에 도착을 했고, 여기서 미리 예약했던 홀리데이인 & 스위츠 마카티 (holidayinn & suite makati) 호텔로 이동했습니다.

 

마카티는 필리핀, 마닐라 내에서도 부촌에 속하는 도시인데요, 가서 보면 진짜 여기가 필리핀이 맞나 싶을 정도로 높은 건물들과 깔끔한 거리를 가지고 있는 도시입니다.

 

여기서 우선 줄이고, 다음 편부터 즐거운 마닐라 여행을 시작해보겠습니다.

 

다시 돌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by.sTri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