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4일차 (묵호항 - 대명항) #5
안녕하세요.
4일차 후기를 쓰게 되었습니다.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중 가장 긴 거리를 주행했던 4일차 였습니다.
물론 2,3일차에서 기어가 변속되지 않는 문제로 한참을 고생을 했는데, 이젠 기어도 수리가 되었고,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중에 경북코스가 끝나고 나니, 강원도 코스는 그래도 좀 수월해진 느낌적인 느낌이 생겼습니다.
그럼 4일차 종주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4일차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4일차의 총 주행거리는 약 110km입니다.
초반에는 낙타등이 연달아 나오며 좀 고생했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점점 길도 좋고, 바람도 많이 불지 않았었습니다.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4일차 코스는 아래와 같습니다.
묵호항 - 망상해변 인증센터 - 정동진 인증센터 - 경포해변 인증센터 - 지경공원 인증센터 - 동호해변 인증센터 - 영금정 인증센터 - 대명항 |
아침에 묵호항을 출발하여 총 6개의 인증센터를 거쳐 대명항까지 왔습니다.
출발 하자마자 첫번째 인증센터인 망상해변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이곳은 아침 일찍부터 방문을 해서 그런지 사람이 없었습니다.
바로 인증 3종세트(사진, 모바일 인증, 수첩 도장인증) 실시하고 다음 목적지로 갔습니다.
그다음은 정동진 인증센터에 도착 했습니다.
망상해변 인증센터에서 정동진 인증센터까지 오는데 언덕이 꽤나 심했습니다.
그래도,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넘어 왔습니다.
무사히 정동진에 도착했습니다.
그래도 이름있는 정동진인데.. 좀 둘러봅니다.
이것저것 조형물도 많고, 사진엔 잘 안보이지만 사람들도 꽤 있었습니다.
깔끔하니 귀엽기도한 영어로 쓴 정동진이네요.
사실.. 뭔가.. 사진 찍으라고 해둔것 같긴한데 사진을 잘 못찍으니..ㅎㅎ
정동진에 있는 기차박물관 같은거 였어요.
들어갈까 고민하다, 자전거 두고 가기가 그래서 포기했습니다.
뭔가 전세계에서 유일한걸 전시하고 있다고 하던데, 내용이 잘 생각나지 않네요.
바로 옆에 있는 정동진역 입니다.
음.. 예전에 한번 와봤었는데, 뭐 그대로네요.
오늘은 꽤나 장거리를 갈 것을 예상을 했는지, 아침을 일찍 먹었습니다.
정동진에서 유명하다는 초당순두부를 먹었습니다.
몇몇군데 문닫은 순두부집이 많아서 문 연 이곳을 찾는데 시간이 좀 걸렸습니다.
얼큰순두부 백반 입니다.
네, 뭐 크게 특별한게 있지는 않았습니다.
전복이 들어간다는거?
물론 제가 일반 말고 전복이 들어가는 얼큰전복초당순두부를 주문 했습니다.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
그렇게 든든하게 식사를 하고 조금 가다보니 군함이 눈에 띄었습니다.
해군 출신인 저로써는 지나칠수 없어 들려봅니다.
물론 내부에는 들어가보질 못했습니다.
퇴역한 군함을 가져다 둔것 같더군요.
다시 열심히 달려서 경포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정말 날씨도 좋고, 바다도 좋고, 여기서 조금 쉬었다 가기로 합니다.
빠르게 인증을 마치고, 해변으로 나가봅니다.
느린우체통이 여기 있었군요.
근처에 어디서 엽서를 사야하는질 몰라서 패스 했습니다.
코로나 이후로 뭔가 이런곳에서 안하는 서비스들이 많이 눈에 띄이더라구요.
경포해변 중앙광장입니다.
표시석이 이쁘더라구요.
멋지게 자전거 들고 한컷 찍었습니다.
사진 찍어주신분이 잘 찍어주신것 같네요.
시원한 경포해변 한번 감상하시죠!
이렇게 경포해변에서 더 있고 싶었지만 오늘은 갈길이 멀다 생각이 들더라구요.
다시 자전거 패달을 굴렸습니다.
지경공원 인증센터에 도착했습니다.
여기서 도착하기 직전에 길이 안좋았습니다.
결국 로드인 제 자전거로 가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돌아서 도착을 했습니다.
지금 사진으로 보니 인증센터도 많이 낡았네요.
지경공원 인증센터를 떠나 다시 달립니다.
한동안 바다가 안보이고 내륙쪽으로 달려왔습니다.
갑자기 지겹도록 보이던 바다가 안보이닌깐 또 보고 싶더라구요.
중간에 바다가 살짝 보이는 산길에서 잠시 쉬어 갑니다.
다음 인증센터인 동호해변 인증센터 입니다.
여기선 기억이 나는게 도장 잉크가 없었습니다.
띠로리...
어떻해야 도장을 찍을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 다른 라이더분이 오셨는데 개인 인주를 들고 다니시더라구요.
그분께 빌려서 선명하게 수첩에 도장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여긴 해변에 인증센터가 있는게 아니라, 해변 다 지나서 인증센터가 있더라구요.
잠시 쉬어 가려했으나, 쉴 만한 곳이 없어서 다시 바로 출발 했습니다.
달리고 달려 거의 100km지점이었습니다.
아침에 먹었던 초당 순두부 이후 뭘 먹은게 없었습니다.
최소 50km마다 보급을 해야 한다고 했는데..
목적지 까지 약 10km 남짓 남았지만 여기서 커피와 토스트 하나 먹었습니다.
다른 라이더 분들과도 이야길 많이 나누었습니다.
배고플때 먹어서 그런지 정말 꿀맛같았습니다.
거의 2~3분만에 순삭 했습니다.
커피와 토스트를 맛나게 먹고, 속초를 향해 또 열심히 달려서 드디어 속초 금강대교에 도착했습니다.
예전에 몇번 왔던 기억이 나더라구요.
가볍게 사진 한장 찍었습니다.
동영상도 하나 찍어보았구요.
와, 동명항에 도착을 했네요.
저기 큰 게가 매달려 있는 저 식당에서 몇년전 회사워크샵을 와서 대게를 먹었었죠.
다시 오니 반갑더라구요.
영금정 입니다.
대명항에서 약 2~300m만 들어가면 있죠.
정말 경치가 기가 막혔습니다.
바위위로 넘실대는 파도가 장관이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사진을 찍고 계시더라구요.
그래도 오늘 110km를 탔다는 뿌듯함과 함께 여유롭게 영금정을 돌아 보았습니다.
정말 멋진 바다 풍경 입니다.
영금정 인증센터에서 오늘의 마지막으로 인증을 하고, 숙소를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래도 여긴 숙소의 선택의 폭이 넓은편이었습니다.
아무래도 관광지라 그렇겠죠.
오늘도 회...
사실 대게를 먹고 싶었으나, 혼자서 먹긴 좀 그렇고, 이번엔 물회가 아니라 멍게 회무침을 먹었습니다.
여긴, 멍게회무침도 맛있었지만, 기타 반찬들의 맛이 더 훌륭 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저녁식사로 110km 대장정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참 자전거.. 좋더라구요.
여러분들도 꼭 이런 종주가 아니더라도, 한번 도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갑자기.. 이런말을..ㅎㅎ
무튼,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넷째날 주행 잘 마쳤습니다.
넷째날 주행 로그 영상 함께 남깁니다.
감사합니다 여러분!
by.sTricky
'로드'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2) | 2020.11.06 |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마지막날 (대명항 - 고성 통일전망대) #6 (0) | 2020.10.27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3일차 (임원항 - 묵호항) #4 (0) | 2020.10.19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2일차 (후포리 - 임원항) #3 (2) | 2020.09.27 |
동해안 자전거 국토종주 1일차 (포항-후포리) #2 (0) | 2020.0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