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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읽자 with 밀리의서재

<탐정 혹은 살인자, 지웨이란> 탐정이 살인자를 만든걸까? feat.밀리의 서재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445961

 

탐정 혹은 살인자

AI시대에 안티테크놀로지를 지향하는 전무후무한 반전 캐릭터심각한 사건도 유쾌하게 해결하는 예리한 눈을 가진 사내매사 유머러스하지만 공황장애와 더불어 사는 시니컬한 남자그는 과연 탐정인가 아니면 연쇄 살인범인가![줄거리]대학 교수이자 유명한 극작가 우청. 그는 자신이 극본을 쓴 연극의 뒤풀이 자리에서 끔찍한 주사를 부리고 만다. 결국 자괴감에 빠져 대학 강단과 연극계까지 떠나 허름한 뒷골목에서 사설탐정으로 변신, 은둔 생활을 시작한다. 타이완 최고(?)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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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에 있는 <탐정 혹은 살인자> 책 소개 페이지>

 

#<탐정 혹은 살인자, 지웨이란> 탐정이 살인자를 만든걸까? feat.밀리의 서재

 

저자는 지웨이란, 1954년 색으로 책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책 속 주인공 우청과 직업이 똑같다.

 

타이완 현대 연극사를 대표하는 극작가이고, 연극학과 교수, 그리고 우청과 역시 마찬가지로 미국 유학도 다녀왔다.

 

이 책이 타이완에서 발표되었을 때 지웨이란에 의해 묘사된 타이완 문학계와 연극계의 모습 때문에 많은 논란이

 

되었다고 한다.

 

괴짜 같은 주인공 우청은 연극계에 대해 신랄한 비판을 멈추지 않는다. 그렇게 연극판을 떠난 주인공은

 

사설탐정이 된다. 스스로는 흥신소와는 다르다며 거리를 두는 모습이 재미있다.

 

첫 사건으로 자신의 딸의 변화를 느낀 한 여인의 의뢰를 받는다. 이 여인은 딸의 변화의 원인에 남편이 있을 거라

 

확신하며 우청에게 의뢰를 하고, 우청은 이 사건을 깔끔하게 해결해 낸다.

 

이제 탐정으로써 데뷔전을 치른 우청은 또 빈둥거리다가 지역에서 벌어진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사설탐정으로써 연쇄 살인사건에 관심을 가진 우청은 어느 센가 그 사건의 관전자에서 주인공으로 변하게 된다.

 

누명을 쓰기부터 나중에 진짜 살인자 사이코의 등장, 사건의 실마리를 찾게 되는 과정, 결말까지..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사이코 범인과 우청과의 개연성, 그리고 뚝 떨어져 버린 듯하게 끝난 결말이다.

 

물론 책 안에서 충분한 개연성을 설명하지만, 어딘가 논리적이지 못한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

 

결말 또한, 급하게 마무리되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 읽은 소설 가운데 괜찮은 소설로 생각된다.

 

한 번쯤 우리도 탐정이 되어 보는 게 어떨까?

 

누명을 쓰는 건... 사양하겠지만 ^^

 

 

 

by.sTri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