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009319
#<회색 인간, 김동식>, 그 상상력의 끝은 어디 인가? feat.밀리의 서재
어렸을 적 생각이 났다.
공상하는 것을 좋아하던 나는
가끔씩 우리 가족 중 나만 빼고 모두 외계인이라던지 귀신일 거라고 생각한 적이 있었다.
친구들도 그럴 것 같았던 날이 있었다.
잘 생각나진 않지만, 그날따라 서운한 것이 많았던 건지..
아니면 여느 아이들이 다 그러는 건지..ㅎㅎ
<회색 인간> 이란 책은 우리 처제가 추천해준 책이다.
나와 함께 밀리의 서재를 구독하는 처제도 책을 많이 읽는데, 출퇴근할 때 술술 읽히는 책이라며 추천해 주었다.
첫 장을 열어 시작하고부터 중간에 한번 쉬지 않고 4~50분을 내리읽어 갔던 것 같다.
어렸을 적 내가 했던 그런 상상과 공상들이 책 안에 있는 것 같았다.
어쩜 이런 생각을 했을까? 싶을 만큼.. 작가의 뛰어난 상상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그렇게 이틀을 출퇴근 지옥철에서 읽다 보니 다 읽어 버렸다.
열댓 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스토리는 서로 나누어져 있다.
각 챕터마다 정말 기발한 상상력과 소위 병맛? 같은 스토리가 진행된다.
다 읽고 나서 알겠더라,
모든 챕터는 다른 이야기 지만 같은 주제를 놓고 이야기하는 거란 걸.
우리 세상의 위선과 개인주의 그리고 미움, 질투...
그리고 인간의 잔인함..
기득권의 밥그릇 싸움..
책의 표지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밝은 이야기는 아니다.
하지만 한 번쯤 몰입도 있게 읽을 수 있는 책임엔 분명하다.
# 김동식 작가는 세권의 소설집을 출간 했는데,
회색인간은 그중에 1권이다.
나머지 두권의 정보도 함께 공유한다.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009321
https://book.naver.com/bookdb/book_detail.nhn?bid=13009320
by.sTric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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