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로드

오천 자전거길 국토종주 완주 후기 수도권 당일치기 feat.relive 영상

오천 자전거길 국토종주 완주 후기 수도권 당일치기 feat.relive 영상

오천 자전거길 국토종주 완주 후기 수도권 당일치기 feat.relive 영상

지난 일요일 오천자전거길을 다녀 왔습니다.
수도권에서 오천자전거길을 당일치기로 가는건 매우 힘든 여정입니다.
매우 어려워서 전 1박2일을 선택했습니다.
당일치기와 같은 코스이니 한번 참고 하셔서 가시길 바랍니다.

행촌교차로 - 괴강교 - 백로공원 - 무심천교 - 합강공원

이렇게 이어지는데, 대부분 25km ~ 28km 정도로 균등하게 나눠져 위치해 있습니다.
그런점에서 지루하지 않게 신경을 많이 쓴것 같더라구요.

수도권 오천자전거길 당일치기 코스

수도권에서 오천자전거길을 당일치기 하려면 아래와 같은 코스가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더 좋은 방법이 있을 수 있으니, 있으신분은 댓글로 남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자차로 새벽에 충추 터미널로 이동

우선 자차를 이용해서 새벽에 6시 20분까지 충주터미널로 이동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하루 한번 오전 6시 30분에 떠나는 충주 - 연풍 직행 정류장 버스를 타실수 있습니다.
거듭 말씀드리지만, 하루 한번 있습니다. 코로나 전엔 더 있었다고 하는데, 지금은 그렇습니다. 이걸 타고가면 바로 오천 자전거길 출발 지점으로 가실 수 있습니다. 차는 아래 공영주차장에 주차 하시면 됩니다.

http://kko.to/DZOKBewDB

2. 행촌교차로에서 합강공원 인증센터까지 자전거 라이딩

버스가 도착하는 연풍 직행 정류장에서 바로 행촌교차로 인증센터를 찍을 수 있습니다. 그렇게 라이딩을 시작 하시면 됩니다. 105km를 달려서 합강공원까지 이동 합니다.

 

 

 

3. 합강공원 인증센터에서 자전거로 조치원역까지 이동

합강공원 인증센터는 막상 도착해보니 아주 허허벌판 입니다. 여긴 택시도 버스도 안들어 옵니다.
여기서 자전거로 조치원역까지 (약 16km) 가거나, 그게 싫으면 저처럼 한 6km자전거를 타고 아래 링크로 이동하셔서 택시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http://kko.to/nEI8oA6YH

4. 조치원역에서 충주역까지 무궁화호 이동

조치원역에서 무궁화호를 타고 충주역까지 가시면 됩니다. 약 1시간정도 소요 됩니다.
그리고 다시 차를 가지고 집으로 가시면 됩니다.

빡세죠? 그걸 해냈습니다.

오천자전거길 라이딩 후기


몇주간 와잎님께 정성을 다하여 봉사하고, 하루종일 자전거 탈수 있는 기회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평소 가고싶었던 오천 자전거길을 가기로 했습니다. 괴산에서 세종까지 이어진 약 105키로미터의 자전거 4대강 종주길 중 하나 입니다.
전날 저녁에 출발해야하는 준1박2일이라 부푼 맘을 안고 라붕이와 함께 충주로 갔습니다.

전날 저녁 출발

하루 인근 숙소에서 잠을 청하고 아침 일찍 일어나서 버스를 타고 연풍 직행 정류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정말 사진에서 보던 그 모습 그대로, 아주 시골스러운 풍경 입니다. 건물도 그렇구요.

 

 

 

연풍 직행 정류소

바로 근처에 있는 행촌교차로 인증센터에서 인증을 합니다.
인증 샷도 찍어 줍니다.

행촌 교차로 인증센터

시작하자부터 길을 못찾아서 삐걱대고.. 도착할때까지 한 3~4번 길을 잘못 들어섰습니다.
미리 좀 GPX받아서 올껄 하고 후회를 합니다.

길을 헤매다 찍은 사진, 저 길의 끝은 막혀있었습니다.

그렇게 달리다가 아침을 먹어야겠다 싶어서 가는길 내내 보이던 올갱이 해장국을 먹으러 갑니다.
나름 맛이 좋았습니다.
직접 잡아서 끓인다고 해서 그런지 신선한 느낌도 들고..

올갱이 해장국

두번째 인증센터인 괴강교 인증센터에 도착 했습니다.
여기서 만난 사람들과 가는 내내 마주치더라구요.
다들 저랑 속도가 비슷하신가 봅니다.

 

 

 

괴강교 인증센터

괴강교 위에서 찍은 달천의 모습니다.
달천.. 천이 아니라 강의 스케일을 보여줍니다.
아주 아름답네요.

달천의 모습

그렇게 달리다가 오천자전거길 코스에서 가장 고도가 높았던 모래재에 도착했습니다.
제가 탄 방향으로는 수월하게 오르실수 있습니다.
어? 벌써 도착했나 싶은 느낌이 들었으닌깐요.

모래재

자전거도 세워놓고 찍습니다.
SCR1의 자태 ㅎㅎ
입문용 로드지만, 계속 탈겁니다. 전 만족하닌깐요.

 

 

 

SCR1과 함께 모래재에서

이름모를 풍경..
분명 두눈으론 이국적인 풍경인데, 사진으론 잘 모르겠습니다.
암튼, 우리나라 내륙도 이렇게 아름답다니.. 새삼 깨닿게 되었습니다.

내륙의 아름다움

그렇게 또 달리고 달려서 도착한 백로공원 인증센터 입니다.
이름처럼 아름다운 공원이었습니다.
여기 가다가 길이 좀 꼬여서.. 클빠링을...ㅠㅠ 라이딩 인생의 오점이 하나 남았네요.

백로공원 인증센터

여기서부터는 아주 지루한 길의 연속이었습니다.
허허벌판에 자전길만 덩그러니 있는 느낌, 이날 햇살도 쎄서 나중에 보니 많이 탔더라구요.
썬크림 다들 잘바르고 가시길 바랍니다!

멋있어보이는 풍경이 있어서 한컷 찍었습니다. 역시나 사진은, 그 감동을 담지 못하는것 같습니다.

 

 

 

멋진 천의 풍경

그리고 이름모를 공원도 하나 지납니다.
여기 지나면 합강 인증센터가 얼마 남지 않았다는 겁니다. 음악을 시끄럽게 틀고 있던 아저씨가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습니다. 꺼달라고 정중하게 이야기 드리니, 꺼주시긴 했는데, 음악을 되도록 조용히 틉시다.

이름모를 공원

그렇게 또 시간과 정신의 자전거길을 달리다보면 오천자전길의 목적지인 합강 인증센터가 나옵니다.
간만에 100km넘는 라이딩을 해서 그런지 너무 힘들었습니다. 그래도 완주했다는게 참 뿌듯했습니다.

합강공원 인증센터

잠시 숨좀 고르고 주변을 보니, 조치원역까지 이동하기 위해서는 일단 다시 자전거를 타고 나가야 하더군요.
또 열심히 타고 나가다가 연기면 연남초등학교 쪽으로 빠져서 거기서 택시를 타고 조치원 역으로 이동 했습니다.
택시 안에서 도장 찍은것도 한컷 찍구요!

오천 자전거길 인증 도장

그리고, 오늘 총 주행에 대한 기록도 남겨봅니다.

 

 

 

해매다 106km 넘음

거리가 좀 있어 힘들긴했지만 나름 좋은경치를 보면서, 우리나라 내륙의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 라이딩 이었습니다. 올갱이 해장국도 맛있었구요! 혹시라도 가실분이 계시면 뭐가 보인다 싶음 바로 바로 보급을 하셔야 합니다.

정말 뒤로갈수록 보급지점이 없습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ㅎㅎ 그리고 합강 인증센터 찍고나서 바로 라이딩을 끝낼수가 없더군요..ㅋㅋ 거기서 전 조치원 역까지 가야했습니다. 끝나자 마자 바로 택시탈려고 했는데.. 한 7,8키로 자전거 타고 나와야 하더군요..ㅠ 완주후 더타는거 야근하는것 같아 싫은데 말이죠ㅋㅋ

그렇게 조치원역 에서 무궁화호에 자전거를 싣고 충주역으로 돌아왔습니다. 거기서.. 다시 차에 자전거를 싣고.. 다시집으로.. 강행군이었지만.. 간만에 장거리 라이딩으로 정신적인 여유를 맛봤습니다ㅎㅎ 스트레스나 걱정도 풀어버리구요ㅎㅎ

다들 오늘도 즐겁게 보내세요!!

마지막으로 relive 영상 첨부 합니다.

by.sTric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