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국토종주 라이딩 후기 (밝은광장 to 신매대교)
북한강 국토종주 라이딩 후기
2020.11.06 - [로드] - 동해안 종주 자전거길 완주후기 GPX 파일
북한강 국토종주 라이딩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2020년 10월 31일에 라이딩을 했었죠.
동해안 경북, 강원 코스를 완주하고, 아래뱃길쪽 부터 한강 자전거길 모두 인증을 했구요. 세번째 국토종주 인증 투어 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동해안 경북, 강원 코스 만큼은 아니지만, 북한강의 절경들과 강촌, 의암호 등의 절경을 가까이서 느낄 수 있는 좋은 코스라고 생각 합니다. 그럼 시작 해보겠습니다.
북한강 자전거길 코스
밝은광장 인증센터 -> 샛터삼거리 인증센터 -> 경강교 인증센터 -> 신매대교 인증센터
운길산 역 시작
전 집이 부천 쪽이라 차에 자전거를 싣고 운길산 역으로 향했습니다.
아침 7시쯤 집에서 나섰는데 토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올림픽대로에는 차가 꽤나 있었습니다.
그래도 졸린눈 부비면서 북한강을 라이딩 할 기대를 한아름 품고 달려갔습니다.
이미 사전에 출발지인 밝은광장 인증센터 근처 운길산역 들어가는 교차로 아래 아래와 같은 길로 가시면 공터가 있고, 거기 차를 주차하면 된다는 정보를 들었습니다.
주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 224-1
여기다가 주차 하시고 라이딩을 시작 하시면 됩니다.
저도 여기에 주차 하고 자전거 꺼내고 셋팅을 했습니다.
파워에이드도 하나 사서 꼿습니다. 내 몸은 소중하닌깐요..ㅎㅎ
참고로, 라이딩중에 물도 좋지만 땀을 많이 흘릴것을 대비하여 전해질이 들어간 음료로 보충 해주는것은 매우 중요 합니다.
자, 그럼 이젠 라이딩을 시작 해볼까요?
밝은광장 인증센터 부터 라이딩 시작
밝은광장 인증센터는 주차한곳에서 아주 가깝습니다. 한 100m 되려나요.
여기로 슬슬 이동하여 도장찍고, 사이버 인증하고, 인증샷까지 찍어 줍니다.
바로 앞에 커피차 및 간단한 식사를 판매하는 스낵카가 있으니 이곳을 이용하셔서 보급 준비를 하셔도 됩니다.
이곳부터 샛터 삼거리까지 라이딩을 합니다. 약 14키로미터쯤 됩니다. 정말 가깝죠?
가는길에 물의 정원을 지나고 강가를 라이딩하다가 약간 안쪽 공도를 달리게 됩니다. 그렇게 쭉 달리다 보면 아마 국토종주 후기에서 많이 보셨던 터널이 보이면서 샛터삼거리 인증센터가 있습니다. 공도를 타서 약간 신경이 쓰이시겠지만 어렵지 않습니다. 다만 펑크에 주의 하셔야 하는 코스 입니다.
샛터삼거리에서 인증을 마친 후, 잠시 숨을 좀 골랐습니다.
그사이에 초딩으로 보이는 꼬마들이 인증을 하고 지나가더라구요. 나도 저때부터 탔으면 이런 몸매를.... 아 아닙니다..
그렇게 다음 인증센터인 경강교 인증센터까지 약 27km를 달리기 시작 했습니다.
조종천, 상천천과 달전천을 따라 쭉 가면서 경치가 좋은곳이들이 많이 보이더라구요.
사진을 찍고나면 항상.. 사진찍는 방법 좀 배우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정말.. 눈으로 보는것과 사진속의 경치는 느낌이 너무 달라서.. 아쉬울때가 많이 있습니다.
다리가 참 이뻤습니다. 사진 찍고 싶어지는 구간..
그렇게 계속 패달을 밟아 갑니다.
어느샌가 도착 해버린 경강교 인증센터. 경강교 인증센터는 로터리? 회전교차로 옆에 있습니다.
여기에 많은 라이더분들이 계시더라구요.
여기서 잠시 인증을 마치고 또 쉬어줍니다.
그렇게 쉬다가 다시 마지막 인증센터인 신매대교 인증센터로 출발 합니다.
거진 50km를 달렸기 때문에 배가 조금씩 고파집니다.
조금 고플때 빨리 보급을 해야 합니다. 안그럼 금방 봉크가 올 수 있기 때문이죠.
그렇게 두리번 거리며 달리고 있을때 푸드차량이 보이더라구요.
어찌나 반갑던지..ㅎㅎ
컵라면, 커피, 핫바를 순식간에 흡입 했습니다.
다시 힘을 내서 목적지로 달려 갑니다.
북한강을 따라서 달리기 시작 합니다. 강촌교를 지나서 강 북쪽으로 달리다 보니 삼악산 매표소인 의암매표소가 보입니다.
캬~ 여기 정말 경치가 좋았습니다.
여기서 잠시 땀을 식히며 사진을 찍어 줍니다.
푸르른 북한강이 잔잔하게 펼쳐진 모습이 한폭의 수묵화와 같습니다.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그렇게 달리고 달려 곧 신매대교 인증센터에 도착 했습니다.
그래도 북한강 자전거길의 종점인데 뭐 특별한건 없었습니다.
인증을 마무리 합니다.
그렇다고 오늘 라이딩까지 마무리가 되는건 아닙니다. 신매대교 인증센터에서 춘천역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서 차가 있는 곳 까지 가야 하기 때문입니다.
소양강 소양2교를 건너고나니 아래와 같이 멋진 소양강처녀상 동상이 있습니다.
여기 사람이 좀 없을때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아무리 기다려도 사람이 안없어지더라구요.
그냥 좀 적을때 찍었습니다.
생각보다 크더라구요.
그렇게 춘천역에 도착 했습니다.
춘천역은 처음인데, 역사가 이쁘더라구요.
춘천가는 기차역 뭐 그런노래도 있는데.. 아무튼 여길 첨 와봤네요.
여기서 열차를 타고 대성리역까지 갑니다.
그리고 거기서 다시 주차해두었던 운길산역까지 약 17km정도 라이딩을 했습니다.
그러다, 중간에 펑크가나서 그만...ㅠ
결국 택시를 잡았고, 감사하게도 자전거까지 태워주셔서 차 있는데까지 갔습니다.
기사님, 정말 감사합니다.
그때 택시를 기다리면서 찍었던 예쁜 나무의 모습입니다.
정말 멋지죠? ㅎㅎ
마음은 그렇지 않았지만..
이렇게 저의 북한강일주는 마무리 되었습니다.
다시 또 다음 여행을 위해 열심히 자전거 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Relive 영상 첨부 합니다.
by.sTricky